공지사항 & 원장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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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선수의 발등 피로골절 회복 기간과 치료법

경희다복한의원 조회수 : 578
2025-10-11

 



"참아야 에이스가 되는 줄 알았습니다"… 전국대회를 앞둔 축구 유망주의 눈물

 

고등학교 2학년 K 군에게 축구는 전부였습니다. 팀의 주전 공격수인 그는 다가오는 전국 고교 축구선수권 대회에서 득점왕에 올라 대학 스카우터들의 눈에 띄겠다는 확고한 목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감독님의 불호령과 동료들의 거친 숨소리로 가득한 훈련장이 끝나고 모두가 집으로 돌아간 늦은 밤, 민준 군은 홀로 남아 축구공을 수백 번씩 골대로 차 넣으며 꿈을 향해 달렸습니다.

"언제부턴가 오른발 새끼발가락 쪽이 욱신거리기 시작했어요. 슈팅을 할 때 지지하는 발이라 그런가 보다, 그냥 타박상이겠거니 생각했죠. '이 정도 통증은 참아야 에이스지'라고 스스로를 다그치며 훈련을 계속했습니다."

처음에는 훈련이 끝난 뒤에만 느껴지던 통증이, 나중에는 전력 질주를 하거나 방향을 틀 때마다 날카로운 비명처럼 발등을 찔렀습니다. 결국 중요한 연습 경기 도중, 완벽한 득점 기회에서 극심한 통증 때문에 슈팅이 빗나가고 말았습니다. 애써 통증을 감추려 해보았지만, 결국 그라운드에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MRI 검사 결과는 '발등 피로골절'이었습니다.

 

 

운동선수의 발등 피로골절

피로골절은 한 번의 큰 충격으로 뼈가 부러지는 일반적인 골절과 다릅니다. 뼈가 감당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는 스트레스가 반복적으로 쌓이면서 뼈에 미세한 균열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특히 발등을 이루는 5개의 중족골은 우리가 걷거나 뛸 때마다 체중을 지탱하고 지면의 충격을 흡수하기 때문에 피로골절에 매우 취약합니다.

 

특히 까다로운 ‘제5 중족골 피로골절’

특히 새끼발가락 쪽의 제5 중족골 몸통 부위(Jones 골절 부위)에 발생하는 피로골절은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저혈류 구간(hypo-vascularity)’이기 때문에 회복이 느린편입니다. 드물지만 골절이 회복되지 않거나(불유합), 회복이 매우 더뎌지는(지연 유합) 심각한 문제로 악화될 수도 있는 부위입니다. 이 때문에 운동선수에게는 장기간의 휴식을 요구하며, 때로는 선수 생명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수술 vs 비수술, 무엇이 더 효과적일까?

그렇다면 이 까다로운 제5 중족골 피로골절은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 2021년, 스포츠의학 학술지인 'Knee Surgery, Sports Traumatology, Arthroscopy'에 이 질문에 대한 중요한 해답을 제시하는 체계적 문헌고찰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이 연구는 총 13개의 기존 연구에 참여한 393개의 제5 중족골 피로골절 사례를 종합하여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보존적 치료)의 결과를 비교 분석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술적 치료가 비수술적 치료보다 모든 주요 지표에서 월등히 우수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수술 치료를 받은 환자 그룹의 뼈 유합 성공률은 87%에 달했지만, 비수술 치료 그룹은 56%에 그쳐 10명 중 4명 이상은 뼈가 제대로 붙지 않는 문제를 겪었습니다. 뼈가 붙는 속도 역시 수술 그룹이 평균 13.1주로, 비수술 그룹의 평균 20.9주보다 약 7주 이상 빨랐습니다.

특히 치료 실패 및 합병증 발생률에서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뼈가 붙지 않는 불유합 발생률은 수술 그룹이 4%에 불과했던 반면, 비수술 그룹은 33%로 매우 높게 나타났습니다. 또한, 재골절 위험도 비수술 그룹(12%)이 수술 그룹(7%)보다 더 높았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수술적 치료가 더 빠르고 확실하며 안전한 치료법임을 보여줍니다. 수술을 통해 골절 부위에 즉각적이고 안정적인 고정력을 제공함으로써, 혈류가 부족한 환경에서도 뼈가 성공적으로 치유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출처 : High union rates following surgical treatment of proximal fifth metatarsal stress fractures

 

 

운동선수에게 수술적 치료가 권장되는 이유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특히 빠른 복귀가 중요한 운동선수에게는 제5 발등 피로골절 발생 시 초기에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우선적인 치료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불확실하고 오랜 시간이 걸리는 비수술적 치료 대신, 더 확실하고 예측 가능한 결과를 통해 성공적으로 그라운드에 복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골절의 한약 치료

 

 

경희다복한의원에서 발표한 접골탕에 관한 최근의 연구들은 한약 복용으로 골절 회복 과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4년 동의생리병리학회지에 발표된 The Effect of Jeopgol-Tang 2.0 on Recovery of Bone Fracture in Sprague-Dawley Rats에서는 접골탕 2.0이 골절 회복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접골탕 2.0 투여군은 골절 후 뼈 간격이 0.77 ± 0.18 µm로 간격이 줄어들어 뚜렷한 회복 양상을 보였습니다. 또한, 조직학적 관찰 결과 골절 부위의 가골(callus) 길이는 대조군에 비해 2.5배 길게 형성되었습니다.

 

 

임상적으로는 2025년 SCI 저널인 Frontiers in Endocrinology에 게재된 Therapeutic potential of traditional Korean herbal medicine Jeopgol-tang in bone regeneration: a case series of delayed union over 5 months라는 논문에서 지연유합 환자 3명을 대상으로 접골탕을 투여한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세 환자 모두 개인 맞춤 접골탕을 복용하고 골절 유합이 마무리되어 일상에 복귀하였습니다.

운동선수에게 발등 피로골절 회복은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단순히 휴식을 취하며 뼈가 붙기만을 기다리는 소극적인 방법은 완전한 회복을 더디게 할 수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로 뼈의 고정을 단단하게 하고, 한약으로 영양을 공급하여 뼈의 유합을 촉진하고 회복 속도를 높이는 적극적인 후속 관리가 병행될 때, 후유증의 위험을 최소화하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그라운드에 복귀하는 시간을 앞당길 수 있습니다.

 

골절 치료 사례 확인 https://www.e-hani.co.kr/bbs/sub05_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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