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 원장님 칼럼
복사뼈 골절과 접골탕 효과

복사뼈 골절 환자분들의 사연은 다양합니다.
산에서 내려오던 길에 흙길의 작은 돌부리에 발이 안쪽으로 꺾이며 복사뼈가 부러진 분도 계시고, 봄을 맞아 야외 활동으로 농구를 시작했다가 점프 후 착지에서 발목이 돌아가 외측 복사뼈가 부러진 분도 계십니다. 또 산책길에 보도블록 사이 틈에 굽이 끼면서 발목이 꺾여 복사뼈 골절 진단을 받으신 환자분도 있으십니다.
각자 다친 경위는 달라도, 지금은 깁스나 워커 부츠 안에 발을 묶어 두고 화장실 한 번 갈때마다 목발에 기대어 겨우 옮겨가시는 답답한 시간을 보내고 계실 것입니다. 발이 부어올라 깁스 안이 욱신거리고, 누워 있어도 발을 심장보다 높게 올린 자세를 유지해야 해서 잠자리조차 편치 않으실 텐데요. 뼈가 어긋난 정도가 더 심해지지는 않을지, 회복 후에 발목이 흔들리거나 관절염으로 이어지지는 않을지 걱정이 많으실 줄 압니다. 오늘은 복사뼈가 어떤 구조이고 어떤 신호를 응급상황으로 보아야 하며, 회복을 앞당기는 길에 어떤 방법이 있는지 차근차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복사뼈 골절 증상
복사뼈는 발목 양쪽으로 도드라져 만져지는 복숭아 모양의 발목 뼈입니다. 안쪽 복사뼈는 정강이뼈(경골)의 아래 끝부분이고, 바깥쪽 복사뼈는 종아리뼈(비골)의 아래 끝부분에 해당합니다. 이 두 뼈가 사이에서 발목뼈(거골)를 감싸 발목관절을 이루고, 위쪽으로는 경비인대결합이 정강이뼈와 종아리뼈를 단단히 묶어 체중을 받치고 보행을 가능하게 합니다.
발목관절은 우리가 걸을 때마다 체중의 1.5배, 뛰거나 점프할 때는 5~7배에 이르는 충격을 받아 내기 때문에 착지할 때 골절이 잘 발생하는 부위입니다.
복사뼈 골절이 발생하면 발목이 빠르게 부어오르며 멍이 들고, 체중을 실을 수 없을 정도의 통증이 동반됩니다. 발 모양이 비틀어져 보이거나 뼈 부위를 누를 때 한 지점에서 정확한 압통이 느껴진다면 골절을 의심해야 합니다.
복사뼈 골절 회복 기간
복사뼈 골절 회복 기간에 관한 연구를 살펴보면, 어긋남이 거의 없는 안정형 골절은 보행 부츠나 깁스로 보존적 치료가 가능하며, 일반적으로 초기 골유합에 6주, 회복까지 10~12주 필요하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어긋남이 있거나 발목이 불안정한 경우에는 나사못과 금속판을 이용한 관혈적 정복술(ORIF)이 시행됩니다. 안쪽 복사뼈 골절 환자 490명을 분석한 연구에서, 표준 ORIF로 치료받은 환자들이 경피적 나사 고정을 받은 환자들보다 8주 시점에 골유합에 도달할 확률이 5배 높게 나타났습니다.
운동선수의 스포츠 복귀 시점을 다룬 체계적 문헌고찰에 따르면, 복귀까지 소요된 기간은 골절 양상에 따라 7주에서 43주까지 폭넓게 보고되었습니다. 안쪽 복사뼈 단독 골절은 평균 7주로 빠른 편이었고, 경비인대결합 손상이 동반된 골절은 43주까지 늘어났습니다.
뼈 회복을 돕는 음식
저는 부러진 뼈를 다시 잇는 일이 결국 우리 몸 안에서 새 뼈를 빚어내는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떤 재료를 몸에 넣어 주는지가 회복 속도를 좌우합니다.
먼저 칼슘을 끼니마다 채워 주셔야 합니다. 무염 멸치 한 줌, 두부 반 모, 우유나 요거트 한 컵을 끼니에 나누어 드시면 한 번에 몰아 드시는 것보다 흡수율이 좋아집니다. 채소 중에는 케일의 칼슘 함량이 높고 생체 이용률도 우수해서 데쳐 무침이나 쌈으로 곁들이시기를 권장드립니다. 칼슘은 비타민 D가 있어야 장에서 흡수되어 뼈로 운반되는데, 깁스를 한 채 실내에만 머무시면 비타민 D가 쉽게 부족해집니다. 베란다나 창가에서 햇볕을 쬐는 시간을 하루 20분 정도 마련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단백질도 매 끼니에 빠뜨리지 마셔야 합니다. 단백질은 뼈를 이루는 콜라겐 골격의 재료이자 골세포 분열에 필요한 자원이기 때문입니다. 살코기, 달걀, 콩, 생선, 두유를 골고루 드시되, 골절 회복기에는 체중 1kg당 1.2g 이상을 권장드립니다. 체중이 60kg이신 환자분이라면 하루 72g 이상에 해당하니, 끼니별로 손바닥 하나 정도 크기의 살코기 또는 생선과 달걀 한 알, 두유 한 잔 정도를 떠올리시면 가늠하기 편하실 것입니다.
골절의 한약 치료
골다공증을 가진 폐경기 여성, 당뇨병 환자, 65세 이상의 고령자 등은 복사뼈가 제때 붙지 않는 지연유합이나 불유합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습니다. 골절 후 3개월이 지나도 뼈가 붙지 않으면 지연유합, 6개월이 지났지만 뼈가 붙지않고 유합 과정이 멈추면 불유합으로 진단합니다. 당뇨병 환자분들은 발목 골절 후 불유합과 감염 같은 합병증 발생률이 정상인보다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운동선수나 직장 복귀가 시급한 분들도 회복 속도를 끌어올릴 방법을 함께 찾으셔야 합니다.
이럴 때는 막연히 시간이 흐르기를 기다리기보다 뼈 재생을 직접 돕는 한약 복용을 고려해 보실 수 있습니다. 경희다복한의원에서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4주간 접골탕 2.0을 투여한 군은 골재생률이 23.6% 증가했고, 뼈를 이어주는 가골의 길이가 252% 더 길게 형성되었습니다. 접골탕을 구성한 한약재의 약리 성분이 효과가 분석되어 논문으로 발표되었으며, 골절 회복 촉진 효과로 미국, 일본, 한국 3개국에 특허가 등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5개월 이상 뼈가 붙지 않던 지연유합 환자들이 한약 치료 후 골유합에 도달한 임상 사례가 SCI 저널 Frontiers in Endocrinology(2025)에 보고되어 임상 현장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복사뼈 골절은 우리 몸의 체중을 떠받치는 토대가 흔들린 부상인 만큼, 정확한 진단과 함께 영양 관리, 적극적인 치료를 병행하시어 다시 두 발로 힘차게 걷는 일상으로 돌아가시기를 응원합니다.
접골탕 2.0 처방은 골절 치료 특허 조성물에 환자의 상태에 맞는 한약재를 가감하여 조제하는 맞춤형 한약입니다.
약효는 개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소화불량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한의사와 상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