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 원장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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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정탕가미 처방의 설사형 과민성 대장 증후군 치료

경희다복한의원 조회수 : 1
2026-06-04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복통과 배변 습관의 변화가 반복되는 만성 위장 질환입니다. 전 세계 인구의 약 10분의 1이 겪고 있습니다. 곽향정기산(곽정탕)이 과민성 장증후군에 많이 처방되는 한약으로, 한 설문에서 한의사의 55퍼센트가 사용한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실제 임상에서는 환자의 증상에 맞게 약재를 가감하여 쓰는데, 이렇게 변형한 가미곽정탕의 효과를 위약과 비교한 연구가 있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연구 방법

이 연구는 이중맹검 위약대조 무작위 임상시험으로, 환자와 연구자 모두 어떤 약을 받는지 모르는 상태로 이뤄집니다. 로마 기준 4판에 따라 설사형 과민성 장증후군으로 진단된 19세에서 65세 성인 60명이 참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무작위로 나뉘어 한 군은 과정탕가미 과립을, 다른 군은 겉모양과 맛이 같은 위약을 받았습니다. 두 군 모두 10그램 과립을 하루 세 번 식후 30분에 4주간 복용했고, 이후 4주간 추적 관찰했습니다. 가미곽정탕에는 기존 곽정탕에서 일부 약재를 빼고 포공영, 현초, 백편두, 차전초 등을 더했습니다.

주요 평가지표는 전체 반응률로, 4주 치료 기간 중 절반 이상의 날에서 복통이 30퍼센트 넘게 줄고 그날의 모든 배변이 무르지 않은 상태를 동시에 만족한 환자의 비율입니다.

 

연구 결과

주요 평가지표인 전체 반응률은 곽정탕가미 처방을 복용한 그룹이 55.2퍼센트, 위약군이 26.7퍼센트로 곽정탕가미 복용 그룹에서 통계적으로 의미 있게 높았습니다.

대변 형태가 개선된 비율도 62.1퍼센트, 위약군 33.3퍼센트로 의미 있게 높았습니다. 복통과 관련해서는 복통이 줄었다고 평가한 환자 비율이 93.1퍼센트로 위약군 66.7퍼센트보다 높았고, 하루 평균 복통 강도는 3.0점으로 더 낮았습니다. 통증이 없는 날의 비율도43.0퍼센트로 위약군 24.9퍼센트보다 높았습니다. 증상의 전반적 중증도를 나타내는 IBS-SSS(점수가 높을수록 증상이 심함)도 122.9점으로 위약군 160.3점보다 낮아 효과를 확인하였습니다.

 

 

자료 출처

이번 논문은 Integrative Medicine Research에 2026년 발표되었고, 제목은 Efficacy and safety of modified Gwakjeongtang (herbal medicine) for diarrhea-predominant irritable bowel syndrome: A randomized,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trial입니다.

저는 이 연구가 임상에서 널리 쓰이는 곽정탕가미 처방을 위약대조라는 엄격한 설계로 검증한 의미 있는 논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한의 임상의 가감 처방 방식을 반영했다는 점, 복통과 대변 형태라는 두 증상을 함께 평가하는 복합 지표를 사용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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